역대 4번째 북한 응원단

역대 4번째 북한 응원단

2014.07.07. 오후 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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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4번째 북한 응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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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오는 9월 개막하는 인천아시안게임에 응원단을 파견하기로 했습니다.

이번에 북한 응원단이 오면 4번째 응원단 파견이 되는데요.

역대 응원단 어떤 모습이었는지, 보시죠.

응원단의 첫 방문은 지난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때 였습니다.

여성 응원단의 미모와 함께 노골적으로 드러낸 김일성과 김정일에 대한 충성심이 우리 사회에 큰 파장을 일으켰었죠.

그로부터 1년 뒤 대구 유니버시아드 대회에도 응원단을 파견했습니다.

2002년과 2003년 당시에는 응원단이 3백 명에 이를 정도로 대규모였습니다.

2005년 9월 인천 아시아 육상대회에도 참가했었는데요.

이때도응원단 백 명이 파견됐습니다.

특히 김정은 제1비서의 부인, 리설주가 응원단으로 파견됐던 것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사진이 화제가 되기도 했었죠.

당시 16살이었던 것으로 추정되는데요.

관현악단 소속 가수로 응원단에 포함됐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당시 북한 응원단은 경기응원 뿐만 아니라, 인천 문학구장 등에서 3차례 공연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지난 5월 북한은 올해 열리는 인천 아시안 게임에도 선수단을 파견하겠다고 발표했는데요.

[인터뷰:북 올림픽위원회 발표(조선중앙TV)]
"아시아올림픽이사회 성원국으로서 오는 9월 19일부터 10월 4일까지 남조선 인천에서 진행되는 제17차 아시아경기대회에 조선선수단을 보내기로 결정하였다."

북한의 인천 아시안게임 참가 결정은 국제대회에 선수단을 활발히 파견해온 김정은 체제의 스포츠 중시정책의 하나로 풀이됩니다.

올 때마다 일거수 일투족과 미모 때문에 아시안게임은 뒷전이 될 정도로 이목을 집중됐던 북한 응원단, 이번에는 어떻게 구성될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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