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앵그리맘·20대 투표율 주시

새정치민주연합, 앵그리맘·20대 투표율 주시

2014.06.04. 오전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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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정치민주연합은 '세월호 심판론'을 내세우며 지지를 호소해왔는데요.

30, 40대 이른바 '앵그리맘'과 20대가 얼마나 적극적으로 투표에 참여할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 선거상황실에 YTN 중계차 나가있습니다. 김대근 기자!

선거상황실 분위기는 어떤가요?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은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 선거상황실을 설치했습니다.

상황실 앞쪽에는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 등 당 지도부의 자리가 마련돼있습니다.

또 전국 광역단체장과 기초단체장 등 후보들의 이름이 적힌 상황판이 설치돼있습니다.

아직까지는 당 관계자들의 모습이 보이지 않아 상황실은 한산한 편입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사전투표 참여를 적극 독려해온 만큼 대부분의 후보들과 지도부가 사전투표에 참여했는데요.

지도부 가운데 김한길 공동대표만 오늘 오전 부인인 최명길 여사와 함께 투표에 참여했습니다.

김 대표는 이 자리에서 투표를 해야 세상이 바뀐다며 국민의 힘이 새로운 대한민국을 불러오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30일 사전투표를 한 안철수 공동대표는 오늘 오전 별다른 일정 없이 투표 상황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두 대표는 오후 6시, 투표가 마감되면 이곳 상황실에 모여 개표방송을 시청할 것으로 보입니다.

새정치연합은 그동안 '세월호 심판론'을 전면에 내세우고, '국민의 눈물을 닦아드리겠다'며 선거운동을 벌여왔는데요.

세월호 참사로 정서적 충격이 큰 30, 40대 '앵그리맘'들이 얼마나 지지를 보낼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또 사전투표율이 기대에 못 미친 것으로 보고 있는 20대가 얼마나 적극적으로 투표에 참여할지도 관심입니다.

이와 함께 접전지역인 경기도와 대전·충북·강원은 물론 전략공천 논란이 일면서 윤장현 후보가 무소속 강운태 후보와 맞붙게 된 광주지역의 상황도 주시하고 있습니다.

또 서울과 인천에서는 승리를 기대하고 있고, 김부겸 후보가 출마한 대구에서도 의미있는 성과를 낼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경남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 광역단체장 후보를 낸 통합진보당과 울산 등지에 후보를 낸 정의당도 각각 당사에서 선거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새정치연합 선거상황실에서 YTN 김대근[kimdaegeu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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