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내일 방한...북핵 등 논의

오바마 내일 방한...북핵 등 논의

2014.04.24. 오후 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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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근혜 대통령이 내일 방한하는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을 합니다.

북한의 4차 핵실험 징후 등 북핵 문제를 중점 논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종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처음 방한합니다.

오바마의 방한은 이번이 4번째로, 역대 미국 대통령중 최다 방문입니다.

특히 북한의 4차 핵실험 징후가 보이고 있어 이번 방한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이 청와대에 도착하면 박 대통령은 간단한 공식 환영식을 열고, 곧바로 1시간 동안 정상회담을 합니다.

핵심 의제는 북핵입니다.

[인터뷰:주철기, 청와대 외교안보수석]
"최근 북한의 핵실험 위협 관련 동향을 포함한 북핵·북한 문제, 그리고 동북아 정세 등에 대한 전략적 차원의 논의가 이루어질 계획입니다."

한미 동맹의 공고함을 다지고, 빈틈없는 대북 공조를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두 정상은 또 박 대통령의 통일 대박론과 드레스덴 선언을 바탕으로 한반도 통일 비전도 공유한다는 계획입니다.

경제 분야에서는 미국이 주도하는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TPP 협상 참여 문제와 충실한 한미 FTA 이행 문제가 화두입니다.

또한 갈수록 꼬이는 한일관계 개선 문제가 논의될지도 주목됩니다.

두 정상은 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다시 1시간 반 업무만찬을 함께 하며 보다 심도깊게 현안들을 논의합니다.

더불어 오바마 대통령은 이번 회담을 계기로 한국전쟁 당시 미국으로 반출된 국새 등 문화재 9점을 되돌려줄 예정입니다.

[인터뷰:주철기, 청와대 외교안보수석]
"금번 오바마 대통령 방한에 맞추어 (문화재)인수가 이루어지는데, 이는 바로 한미 관계의 긴밀함과 양 국민간 우의를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방한 이틀째인 토요일, 양국 경제인 초청 행사, 한미연합사와 용산 전쟁기념관 방문 등 짧지만 인상 깊은 행보를 이어갑니다.

특히 오바마 대통령은 방한 기간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적절한 애도의 뜻을 표할 것이라고 청와대는 설명했습니다.

YTN 김종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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