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세월호 잠수함 충돌은 허위...강력 대처

국방부, 세월호 잠수함 충돌은 허위...강력 대처

2014.04.20. 오후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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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대형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어김없이 등장하는 것이 각종 유언비어입니다.

국방부는 세월호 침몰과 관련해 잠수함 충돌설이나 한미연합 군사훈련 관련설 등은 모두 허위라며 강력 대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도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한 개인의 블로그입니다.

세월호 침몰원인으로 잠수함과의 충돌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설득력을 높이기 위해 그럴 듯한 사진과 함께.

배 밑바닥의 긁힌 상처가 잠수함과의 충돌 증거란 설명까지 곁들였습니다.

이런 유언비어는 인터넷과 SNS 상에서 빠르게 퍼지고 있습니다.

국방부는 전혀 근거 없는 허위사실이라고 잘라 말했습니다.

[인터뷰:김민석, 국방부 대변인]
"세월호가 잠수함에 충돌하여 침몰했다는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닙니다. 그 곳은 수심이 얕아 잠수함이 활동할 수 없는 곳입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한미 연합 군사훈련으로 세월호 항로가 변경했다는 의혹이나 이번 사고가 방위비 분담금 특별협정의 비준 통과와 연계됐다는 악의적인 주장도 나오고 있습니다.

국방부는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강력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인터뷰:김민석, 국방부 대변인]
"우리 군은 이러한 허위사실이 유포되는 것에 대해 매우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근거 없는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경찰에 수사를 요청할 계획입니다."

천안함 폭침이나 대구지하철 참사 같은 대형 사건이 터질 때마다 반복되는 악성 유언비어들.

사태해결에 도움은커녕 사회불안과 계층 간 갈등을 부추기고 희생자 가족들에게 아픔만 더할 뿐입니다.

YTN 김도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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