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여객선 침몰 사고 현장 방문

박근혜 대통령, 여객선 침몰 사고 현장 방문

2014.04.17. 오후 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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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근혜 대통령이 여객선 침몰 사고 이틀째인 오늘 오후, 전남 진도의 해상사고 현장을 방문해 구조 현황을 직접 살펴봤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기현 기자!

박 대통령이 사고 현장을 방문했다고요?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오늘 오후 사고 현장인 전남 진도 해상을 찾았습니다.

박 대통령은 광주공항에 도착한 뒤 서망항에서 해경정을 타고 직접 사고 해상을 둘러봤습니다.

박 대통령은 어제 구조 상황을 지켜보느라 뜬 눈으로 밤을 새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방문해서는 사고 소식을 듣고 가만히 있을 수 없어 나왔다고 말했는데요.

결국 사고 현장의 상황을 직접 점검하고 구조 작업을 독려하기 위해 오늘 아침 전격적으로 방문을 결정한 것으로 보입니다.

또 이번 사고의 상황이 갈수록 엄중해지는 가운데 정부의 대응에도 일부 혼선이 빚어지면서 현장을 챙기겠다는 의지를 보여줬다고 볼 수 있습니다.

박 대통령은 사고 발생 직후부터 김장수 국가안보실장으로부터 현장 상황을 실시간으로 보고 받고 상황을 챙겨왔습니다.

또 예정됐던 공공기관장 워크숍 등을 무기한 연기하고, 청와대도 비상근무 태세에 돌입한 상태입니다.

앞서 박 대통령은 어제 대책본부를 방문해서 생존자 구조에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수학여행을 간 학생들이 불행한 일을 당하게 돼서 참담한 심정이라면서, 생존자를 한 명이라도 더 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라고 말했습니다.

또 현장으로 향하고 있는 학부모들에게 모든 편의를 제공하고, 가지 못하는 가족들에도 설명을 드리고 세심하게 챙겨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 춘추관에서 YTN 박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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