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 대책 마련 총력...경선 일정 중단

정치권, 대책 마련 총력...경선 일정 중단

2014.04.16. 오후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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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고 소식이 전해지자 정치권은 곧바로 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현장으로 달려갔습니다.

여야는 지방선거 경선과 국회 일정을 당분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김대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사고 소식을 접한 정치권은 대책 마련을 위해 긴박하게 움직였습니다.

새누리당은 황우여 대표 등 지도부가 구조작업을 점검하고 가족들을 위로하기 위해 진도로 향했습니다.

[인터뷰:황우여, 새누리당 대표]
"빨리 상황실을 만들고 가족들에게 정확한 말씀을 드리는 게 옳다..."

정몽준, 김황식, 이혜훈 후보 등 서울시장 경선주자들과 단원고등학교가 있는 경기도의 광역 단체장 후보들도 앞다퉈 사고 현장으로 달려갔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기초연금 여야 협상안 논의를 위해 열었던 의원총회를 중단하고 안철수 공동대표를 현장으로 급파했습니다.

[인터뷰: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
"실종자 가족분들 그 마음이야 어떻게 말로 표현할 수 있겠습니까? 가능한 모든 수단들을 총동원해서 구조작업에 총력을 다 기울이겠습니다."

김한길 공동대표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방문해 상황을 보고 받고 신속한 구조를 당부했습니다.

[인터뷰:김한길,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
"지금은 원인이나 책임을 따질 때가 아니라 단 한 명이라도 더 인명을 구하기 위해서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할 때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들은 안산 단원고를 찾아 학부모들을 위로했습니다.

여야는 또 각각 당 차원의 사고 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상황 파악에 나섰고 국회 안정행정위원회는 정부를 상대로 긴급 현안보고를 받기로 했습니다.

여야 대표의 방송기자클럽 TV토론회는 중단되거나 취소됐고, 지방선거 출마자들의 TV토론회와 국회 상임위 개최도 연기되는 등 정치권도 사고 수습에 동참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YTN 김대근[kimdaegeu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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