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통령 "단 한 명이라도, 끝까지 포기 말라"

박대통령 "단 한 명이라도, 끝까지 포기 말라"

2014.04.16. 오후 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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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근혜 대통령은 진도 해상 여객선 침몰 사고와 관련해 참으로 참담한 심정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단 한 명이라도 끝까지 포기하지 말고 구조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김종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청와대에서 실시간으로 구조작업을 보고 받던 박 대통령, 실종자가 갑자기 늘어나자 오후엔 재난본부를 급히 찾았습니다.

[인터뷰:박근혜 대통령]
"지금 가만히 있을 수 없어서 나왔는데 가족들 심정이 오죽하겠습니까?"

박 대통령은 수학여행을 갔던 학생들이 불행을 당해 참으로 참담한 심정이라며 생존자 구출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인터뷰:박근혜 대통령]
"단 한 명이라도, 하여튼 뭔가 어디 생존자가 있을 것 같으면 끝까지 포기하지 말고 최선을 다해야 하겠습니다."

동원 가능한 모든 인원과 장비를 투입하라고 지시했습니다.

그러면서 구조 인원이 갑자기 늘어나 혼선을 빚은 이유를 물었습니다.

[인터뷰:박근혜 대통령]
"(구조인원) 차이가 무려 200명이나 있었는데 어떻게 그런 큰 차이가 날 수 있습니까?"

[인터뷰:이경옥, 안전행정부 제2차관]
"출발할 때 구조됐다고 하고 도착하니까 구조됐다고, 경황중에 중복 카운트가 되어가지고"

[인터뷰:박근혜 대통령]
"구명조끼를 학생들은 입었다고 하는데 그렇게 발견하기가 힘듭니까?"

박 대통령은 가족들이 가장 힘들 것이라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는 일이라면 모든 편의를 제공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또 사고 직후부터 청와대는 비상체제를 가동하고 있는 가운데 공공기관장 워크숍 등 예정된 일정을 취소했습니다.

YTN 김종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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