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대책본부 긴급 방문..."참담한 심정"

박근혜 대통령, 대책본부 긴급 방문..."참담한 심정"

2014.04.16. 오후 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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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근혜 대통령이 여객선 침몰 사고와 관련해 오늘 오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방문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참담한 심정이라면서 한 사람이라도 더 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박기현 기자!

박 대통령이 직접 대책본부를 방문했군요?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오늘 오후 5시 10분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방문했습니다.

이번 여객선 침몰 사고의 상황이 심각해지면서 결국 상황을 직접 점검하기 위해 나섰습니다.

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이번 사고에 대해 이경옥 차관으로부터 보고를 듣고 생존자 구조에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수학여행을 간 학생들이 불행한 일을 당하게 돼서 참으로 참담한 심정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지금 가장 중요한 일은 생존자들을 빨리 구출하는 일이라면서, 단 한 명이라도 생존자가 있을 것 같으면 끝까지 포기하지 말고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5시가 넘어서 일몰 시간이 가까운데 일몰 전에 생사를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사고 소식을 듣고 가만히 있을 수 없어 나왔는데 가족들의 심정은 어떻겠냐면서, 현장으로 향하고 있는 학부모들에게 모든 편의를 제공하고, 가지 못하는 가족들에도 설명을 드리고 세심하게 챙겨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현재 청와대에선 김장수 국가안보실장을 중심으로 위기관리센터에서 사고와 구조 상황을 점검하고 관련 조치를 취하면서 상황에 대응하고 있습니다.

또 내일로 예정된 공공기관장 워크숍도 무기한 연기하고 이번 사고 수습과 대책 마련에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 춘추관에서 YTN 박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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