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km 탄도미사일 개발성공...킬 체인 첫 발

500km 탄도미사일 개발성공...킬 체인 첫 발

2014.04.04. 오후 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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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사거리를 500km로 확장해 개발한 탄도미사일 시험발사에 성공했습니다.

내년에 실전배치될 예정인데요.

앞으로 800km까지 사거리를 늘릴 예정이어서 북한 전역이 사정권에 들어오게 됐습니다.

김문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사일 사거리를 늘려 온 정부가 500km 탄도미사일 개발에 성공했습니다.

국방과학연구소는 지난달 21일 서해에서 탄도미사일 시험발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목표물도 완벽하게 타격해 정확도까지 갖췄다는 게 국방부의 설명입니다.

[인터뷰:김민석, 국방부 대변인]
"북한의 핵과 미사일, 그리고 WMD(대량살상무기)에 대한 위협이 많기 때문에 이에 대해서 우리 한국이, 우리 대한민국이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사거리 500km에 이어 800km 짜리도 조만간 개발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돼, 후방 미사일기지에서도 북한 전역이 사정권에 들어올 전망입니다.

이에 맞서 북한도 자체 개발한 미사일을 시험발사하며 무력시위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북한은 한미 미사일지침에 묶여 아직 단거리 미사일 개발에 머물고 있는 우리와 달리, 사거리 3천km 이상의 중거리에 이어 만km 이상의 대륙간 탄도미사일, ICBM까지 개발하며 위협을 고조시키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영변 핵시설 등 북한 전역을 겨냥한 탄도미사일 개발에 성공하면서 북핵에 대비하는 이른바 '킬 체인'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는 평가입니다.

YTN 김문경[mk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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