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여성권력의 쌍두마차

북한 여성권력의 쌍두마차

2014.03.13. 오전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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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여정과 리설주가 북한 여성 권력의 '쌍두마차'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급작스레 권좌에 오른 김정은이 믿을 수 있는 건 피를 나눈 형제와 부인 밖에 없지 않느냐' 이런 분석이 나오면서 두 사람에 대한 관심이 더욱 고조되고 있는데요.

쉽게 말하면 시누와 올케 사이인 이 둘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김여정입니다.

1987년생으로 추정되고 있고요.

아버지 김정일과 어머니 고영희 사이에서 태어난 이른바 백두혈통입니다.

김정은 제1위원장과 함께 스위스 유학을 했고요, 노동당 선전선동부 과장으로 김정은의 일정과 행사를 손수 챙기고 있는 것으로 정보당국은 파악하고 있습니다.

뿐만아니라 오빠 김정은의 헤어스타일부터 안경이나 키높이 구두 까지 이미지 메이킹을 직접 담당하고 있다는 얘기도 전해집니다.

최근 정치무대에 공식 데뷔하며 고모 김경희를 잇는 실세로 떠오를 것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다음은 북한의 권력 1인자 김정은 제1위원장 부인, 리설주입니다.

1989년생으로 추정되고 있고, 은하수 관현악단 가수 출신이 퍼스트 레이디로 전격 발탁되면서 '평양의 신데렐라'로 불리고 있죠.

공식 석상에 미니스커트 같은 파격적인 의상을 입고 명품백을 들고 나타나는 등 북한 내에서 새로운 여성상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자 이렇게 북한 내에서 떠오르고 있는 두 여성 권력, 김여정과 리설주!

앞으로 이 둘이 어떻게 역할 분담을 하고 또 어떻게 경쟁을 하며 북한을 이끌어갈지 그 구도가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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