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사치생활, 아버지 능가

김정은 사치생활, 아버지 능가

2014.03.11. 오후 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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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의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사치 생활이 아버지를 능가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뉴욕타임스 등 미국 언론들이 유엔 북한 인권조사위원회 보고서를 인용해 보도한 내용인데요.

지난 2012년 김정은 위원장이 사치품을 사들이는데 우리 돈으로 6,886억 원 정도를 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아버지 김정일 위원장 집권 당시 보다 두 배 이상 많이 쓴 금액인데요.

북한 식량난 해소에 필요한 1억 5천만 달러보다 4배나 많은 돈입니다.

호화 별장이 수십 개에 달하고 전용영화관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 김정은 위원장, 해외 사치품 욕심이 많다고 하는데요.

요트와 벤츠 차량, 캐비어, 꼬냑, 최신 음악 기기 등을 사는 데 수천 억을 쓰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금까지 알려진 김정은 위원장의 애용품은 어떤게 있을까요?

화면보시죠.

김정은 위원장은 고급 스포츠를 즐기는데요.

그 중에서도 승마 사랑이 유명하죠.

김정은은 한 마리에 수억 원하는 러시아산 명마인 '올로프 트롯터'를 수십 마리 사들였습니다.

고급 말 뿐만 아니라 호화 요트도 소유하고 있는데요.

지난해 동해안 시찰 때 요트를 이용한 것으로 알려진 바 있습니다.

고급 외제차도 애용품 가운데 하나인데요.

특히 한 대에 1억 6천만 원 정도인 벤츠 GL-클래스는 선진 시찰때 주로 애용하는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부인 리설주와의 커플 시계도 화제가 됐었죠.

스위스 브랜드 '모바도' 손목시계로 하나에 약 120만 원 정도입니다.

북한을 여러 차례 방문하며 김정은 위원장과의 친분을 과시한 미국 전 프로농구스타 데니스 로드먼은 '김정은은 세계 최고 갑부도 놀랄만한 초호화 생활을 한다'고 말했는데요.

식량 문제로 어려움을 호소하는 북한 주민들, 호화 사치품을 사들이는 지도자의 모습, 북한의 상반된 풍경을 바라보는 국제사회의 시선이 싸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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