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청년 일자리 시스템 체질 개선 필요"

박근혜 대통령 "청년 일자리 시스템 체질 개선 필요"

2013.12.18. 오후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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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근혜 대통령이 대통령 직속 청년위원회 회의를 주재하고 청년 일자리 대책들을 보고 받았습니다.

박 대통령은 청년 일자리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일자리 시스템의 근본적인 체질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박기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청년위원회 회의에서 청년들과 만나 최근 심각한 일자리 문제를 논의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청년 일자리 문제가 당사자의 미래뿐 아니라 우리 경제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도 반드시 풀어야하는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교육과 고용시장, 사회적인 보상체계 등 청년 일자리 시스템의 근본적인 체질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박근혜, 대통령]
"스펙과 학벌이 아닌 능력과 창의성을 중시하는 문화를 정착시켜서 학생들이 무조건 대학진학에만 매달리는 풍토를 개선하고…."

청년위원회도 지난 7월 출범한 이후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관계부처와 협의해 마련한 '청년 맞춤형 일자리 대책'을 내놨습니다.

우선 중소기업으로의 취업을 유도하기 위해 취업지원금을 확대하고, 고교 졸업자들의 취업을 장려하기 위해 취업자 진학 특별전형 등도 늘리기로 했습니다.

또 청년고용지수를 도입해 기업별 성적을 평가하고, 청년들의 창업 자금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남민우, 대통령 직속 청년위원장]
"첫 번째 교육과 일자리 미스매치를 해소하자, 두 번째가 보상과 일자리 미스매치를 해소하자, 세 번째는 일자리를 늘리자…."

이어진 청년들과의 토론에서는 중소기업 근로자에 대한 정부의 복지 지원과 군 입대로 인한 경력 단절 문제 등도 다뤄졌습니다.

박 대통령은 내년에는 청년위원회가 주거와 등록금 등 청년들의 생활 속 어려움을 해결하는데 집중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YTN 박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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