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장성택 전 부위원장 사형 집행

북한, 장성택 전 부위원장 사형 집행

2013.12.13. 오전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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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장성택 전 부위원장 사형 집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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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장성택 전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을 어제 처형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8일 당 정치국 확대회의에서 숙청이 결정된 뒤 나흘 만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준영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북한이 장성택 전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에 대해 사형을 집행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잠시 전 보도했습니다.

통신은 장성택에 대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가안전보위부 특별군사재판이 12월 12일, 그러니가 어제 진행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공화국 형법 제60조에 따라 사형에 처하기로 판결했고 판결은 즉시에 집행됐다고 전했습니다.

장성택에 대한 사형이 집행된 건 지난 8일 당 중앙위 정치국 확대회의에서 숙청이 결정되고 곧바로 현장에서 체포된 뒤 나흘 만입니다.

장성택이 숙청된 뒤 북한 매체들은 장성택에 대한 비난 여론을 조성해왔습니다.

또 북한에서 처형을 피하기 힘든 반당·반혁명적 종파행위 등의 혐의를 받고 있어서 처형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김정은 제1비서의 고모인 김경희의 남편이라는 점을 고려해 곧바로 처형하지는 않고 정치범 수용소에 보낼 것이라는 관측이 많았지만, 북한 당국이 전격적으로 처형을 집행한 겁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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