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명동의안 후폭풍...국회 '올 스톱'

임명동의안 후폭풍...국회 '올 스톱'

2013.11.29. 오전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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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누리당이 황찬현 감사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단독 처리하면서 민주당이 강력 반발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의사일정을 모두 보이콧하고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현아 기자!

국회가 급랭하고 있는데 상황은 어떻게 전개되고 있습니까?

[기자]

오늘 여야는 모두 오전 지도부 회의에서 감사원장 임명동의안 처리 이후 대응책을 논의합니다.

특히 야당이 불참한 상황에서 임명동의안이 처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인 만큼 민주당의 반발이 거세고 새해예산안과 각종 법안 처리에 심각한 차질이 예상돼 여야는 모두 여론 동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전략 수립에 부심하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은 우선 오늘 회의에서 임명동의안 처리가 감사원장 장기 공석 사태를 막기 위한 것이라는 당위성을 강조할 예정입니다.

또, 국회법 절차에 따라 정상적으로 처리됐다는 점도 지적하면서, 민주당의 조속한 의사 일정 복귀를 촉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더불어 새해 예산안과 주요 법안 심사 재개를 위한 방안도 모색합니다.

하지만, 민주당은 표결 자체가 원천 무효라며 강력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미 밝힌 대로 오늘부터 국회 의사일정을 전면 보이콧하고 감사원장 직무정치 가처분 신청 등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예정됐던 국회의 내년도 예산안 심사 일정은 모두 중단된 상황으로 민주당은 오전 의원총회에서 의사일정 중단의 시한과 조건에 대한 구체적인 전략에 대한 당내 의견을 수렴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김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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