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오늘 유럽 순방 출발

박근혜 대통령, 오늘 유럽 순방 출발

2013.11.02. 오전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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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근혜 대통령이 오늘 6박 8일간의 유럽 순방길에 오릅니다.

이번 순방은 창조경제와 금융 분야의 세일즈 외교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김종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박 대통령은 오늘 창조경제의 본산지, 서유럽으로 날아갑니다.

6박 8일간 프랑스와 영국, 벨기에, 유럽연합 EU를 차례로 방문합니다.

이번 유럽 순방의 키워드는 창조경제 세일즈입니다.

[인터뷰:박근혜, 대통령]
"세계적인 기초과학 역량을 보유하고 있고 일찍부터 문화 미디어 등 창조산업을 육성해온 EU 국가들과 창조경제 분야의 협력 기반을 구축하는 세일즈 외교를 적극적으로 펼쳐갈 생각입니다."

첫 방문국은 문화 강국 프랑스.

우리 시간으로 내일 새벽 파리에 도착해 한국 드라마의 날 행사를 시작으로 문화외교를 펼칩니다.

다음 날 박 대통령은 올랑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창조경제 협력 방안을 논의합니다.

이어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초청으로 4일부터 영국 런던을 국빈 방문합니다.

정전 60주년이자 한영 수교 130주년을 맞아 양국간 각별한 우호협력 관계를 반영한 것입니다.

특히 버킹엄궁에서 여왕 주최로 열리는 국빈만찬은 그 화려함과 품격으로 이번 방문의 하이라이트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 카메론 영국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의 동반성장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박 대통령은 오는 7일 벨기에로 이동해 디 루포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필립 국왕이 주최하는 만찬에도 참석할 예정입니다.

마지막 일정으로 8일 EU 본부를 방문해 한-EU 정상회담을 갖고 한-EU 수교 50주년 공동선언을 채택합니다.

[인터뷰:주철기, 청와대 외교안보수석]
"이 공동선언은 양측이 최적의 타고난 협력 파트너, 내추럴 파트너로서 협력의 분야를 양자 차원은 물론 지역 및 국제 차원으로까지 확대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습니다."

박 대통령은 유럽 순방을 통해 한반도 신뢰프로세스와 유라시아 구상 등 우리 정부의 정책에 대한 국제적 지지도 확보한다는 계획입니다.

YTN 김종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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