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합참의장에 최윤희 해군참모총장...첫 해군출신 합참의장

신임 합참의장에 최윤희 해군참모총장...첫 해군출신 합참의장

2013.09.25. 오전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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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근혜정부 들어 처음으로 군 수뇌부 인사가 단행됐습니다.

관심을 모았던 합참의장에는 최윤희 해군참모총장이 해군출신으로는 창군이래 처음으로 합참의장에 내정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문경 기자!

박근혜정부 첫 군 수뇌부 인사가 단행됐는데요, 해군 출신 첫 합참의장이 나왔는데 의미가 남다르겠군요?

[기자]

창군이래 처음으로 해군 출신의 첫 합참의장이 나왔습니다.

박근혜정부들어 첫 실시된 군 수뇌부 인사에서 최윤희 해군참모총장이 합참의장에 발탁됐습니다.

경기도 화성 출신의 최윤희 신임 합참의장 후보자는 해사 31기로 해군사관학교장과 참모차장 등을 역임한 해상작전 분야 전문가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참모차장으로 있던 지난 2010년 천안함 피격사건으로 어려움에 처한 조직을 안정시키고 강도 높은 내부개혁을 통해 대비태세 강화와 함께 전투형 군대로 발전시키는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아왔습니다.

국방부는 창군이래 첫 해군 출신 대장을 합참의장에 발탁한 것과 관련해 서해 NLL등 남북 대치상황과 관련한 합동작전지휘능력을 감안했다고 밝혔습니다.

최윤희 합참의장 후보자는 다음달 중으로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특별한 결격사유가 없으면 신임 합참의장직에 오르게 됩니다.

국방부는 이와 함께 육군과 해군 참모총장도 발표했는데요, 육군 참모총장에는 권오성 연합사 부사령관이 해군 참모총장에는 황기철 대장이 내정됐습니다.

권오성 육군총장 내정자는 육사 34기로 한미연합사부사령관과 육군 1군단장을 지냈으며, 황기철 해군 참모총장 내정자는 해사 32기로 아덴만 여명작전을 성공적으로 마쳐 뛰어난 임무수행 능력을 인정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교체 여부로 관심을 모았던 성일환 공군 참모총장은 임기가 남아 유임됐습니다.

각군 참모총장은 내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모레 각군 본부에서 취임식을 갖고 업무를 시작합니다.

이와 함께 임기를 마친 이호연 해병대사령관의 후임으로 해사 34기인 이영주 국방부 전비태세검열단장이 차기 해병대 사령관에 임명됐습니다.

이밖에 박선우 합참작전본부장과 신현돈 합참 군사지원본부장은 내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대장 진급과 동시에 각각 연합사 부사령관과 1군 사령관에 임명됩니다.

이로써 군 수뇌부 인사를 모두 마친 국방부는 다음달 중으로 승진과 보직에 대한 후속인사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YTN 김문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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