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하는 북한...'평양은 공사 중'

변화하는 북한...'평양은 공사 중'

2013.08.22. 오후 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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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며칠 전 대북 지원 사업을 점검하기 위해 방북하고 돌아온 민간 단체를 통해서 최근 평양 모습이 공개됐습니다.

방북한 관계자들은 2~3년 만에 다시 찾은 북한 변화상에 놀랐다고 입을 모읍니다.

지난주 평양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북한 여성이 휴대전화로 통화하면서 지나가는데요, 옷차림 등이 겉으로만 봐서는 남한 젊은 여성들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평양은 시내 전체가 공사 중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새 고층 아파트와 건물이 쉴 새 없이 올라가고, 건축 자재를 대기 위해 대동강에서는 골재 채취선이 활발하게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이곳은 지난해 북한이 대대적으로 선전하면서 문을 연 능라인민유원지 안의 곱등어관입니다.

곱등어는 돌고래를 뜻하는 북한 말인데요, 북한 주민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외국인 관광객도 부쩍 늘어서, 한복을 입고 사진을 찍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합니다.

시내를 활보하는 택시도 많이 눈에 띕니다.

북한이 김정은 체제에 들어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열을 올리면서 평양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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