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 "지난 5년 가장 보람되고 영광된 시간"

이명박 대통령 "지난 5년 가장 보람되고 영광된 시간"

2013.02.19. 오후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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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은 지난 임기 5년은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힘든 시간이기도 했지만 동시에 가장 보람되고 영광된 시간이라며 소회를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 오전 청와대에서 고별 연설을 통해 지난 5년 동안 대통령으로서 봉사할 기회를 준 국민들께 감사하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번 정권은 전대미문의 글로벌 경제위기 등으로 어려움의 연속이었지만, 정부와 기업, 노조가 힘을 합쳐 위기극복을 위해 노력한 결과 세계에서 가장 빨리 성공적으로 위기를 극복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글로벌 무한경쟁시대가 다가온 만큼 대한민국이 궁극적으로 나가야 할 길은 공생이라며 대기업과 중소기업도 함께 성장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지난 5년 동안 남북관계에 대해서는 원칙과 신뢰가 바탕이 되어야 남북 상생 공영이 가능하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확고한 안보태세를 바탕으로 서둘러 통일을 준비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지난 5년 동안 자신과 생각을 달리하고 불편했던 분들께는 위로의 뜻을 전하며, 친인척·측근 비리 등 주변 일로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 송구스럽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박 당선인과 새 정부에 따뜻한 축복을 보낸다며, 새정부가 더 큰 대한민국과 행복한 국민을 향한 큰 길을 열어갈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김세호 [se-3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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