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대 대선 투표율, 50대 82%로 최고...20대 약진했지만 최하위

18대 대선 투표율, 50대 82%로 최고...20대 약진했지만 최하위

2013.02.15. 오후 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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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지난 18대 대통령 선거에서는 50대 투표율이 가장 높았던 것으로 공식 집계됐습니다.

젊은층 투표 참여율은 전보다는 크게 높아졌지만 여전히 최하위권을 기록했습니다.

18대 대선 투표율 분석 결과를 정유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집계한 지난 18대 대통령 선거의 전국 투표율은 75.8%.

연령별 투표율을 살펴보면 투표율이 가장 높았던 50대 투표율은 82%로 평균보다 6%p나 높았고, 60대도 80%가 넘는 높은 참여율을 보였습니다.

우리나라 인구구조 상, 5060세대는 젊은세대보다 유권자 수도 많기 때문에 이번 대선 결과를 좌우했다는 분석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총투표율이 16.17대 대선보다 크게 치솟은 데는 2030세대가 견인차 역할을 했습니다.

투표율은 연령이 낮을수록 낮아지는 경향을 보였는데, 17대 대선 때와 비교하면, 50대 투표율은 5%p가 조금 넘는 상승세를 보였지만 20대는 종전보다 20%p나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선호연령대가 다른 여야 후보가 치열한 선거전을 벌인 것이 유권자들의 관심을 높인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대선에서는 또 16대 대선 이후 처음으로, 여성 투표율이 76.4%로, 남성 투표율 74.8%를 앞섰습니다.

지역별로 가장 투표율이 높았던 지역은 80.4%를 기록한 광주였고, 대구, 경북 지역이 뒤를 이었습니다.

투표율이 가장 낮은 지역은 충남으로 조사됐습니다.

전남 지역의 투표율은 2, 30대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고 40대 이상에선 대구 지역이 제일 높았습니다.

투표율이 가장 낮았던 곳은 19세의 경우 강원도, 20, 30대는 세종시였고, 40대는 서울 지역의 투표 참여가 저조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YTN 정유진[yjq07@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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