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새누리당 불법 선거운동 여부 조사"

선관위, "새누리당 불법 선거운동 여부 조사"

2012.12.13. 오후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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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새누리당 측이 선관위에 등록하지 않은 사무실에서 선거운동을 벌였다는 제보를 받고 선거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선관위는 오늘 서울 여의도에 있는 윤 모 씨 사무실에서 새누리당 측의 SNS 지원 활동을 하고 있다는 제보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현장에 있던 8명을 임의동행 형식으로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당시 이들은 컴퓨터로 인터넷 댓글을 달고 있었고, 사무실에서는 새누리당 명의의 임명장 수십 장과 당의 SNS 미디어본부장 명함 등이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사무실 주인인 윤 씨는 선거전략을 짜기 위한 개인사무실이라며 새누리당과는 무관하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은 윤 씨 등이 당에서 발행한 임명장을 받았을 수는 있지만, 사무실 운영은 윤 씨 개인 활동이라며, 당과는 무관하다고 해명했습니다.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 측은 선관위가 철저히 조사해 진상을 규명하라고 촉구하고, 조사 결과 불법 선거운동으로 드러나면 박근혜 후보가 책임져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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