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공천 신청 안해...용퇴 신호탄은 미지수

홍준표 공천 신청 안해...용퇴 신호탄은 미지수

2012.02.08. 오후 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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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새누리당 홍준표 전 대표가 19대 국회의원 선거를 위한 공천 신청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새누리당 중진들을 움직일 수 있는 신호탄이 될지는 의문입니다.

김현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의 지역구 불출마 선언이 나온지 하루 만에 홍준표 전 대표가 19대 총선에 공천 신청을 하지 않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녹취:홍준표, 새누리당 전 대표]
"당을 쇄신하고 개혁하지 않고는 국민들로부터 재신임을 받을 수 없습니다. 저는 당의 이러한 노력에 부응하기 위해 제19대 국회의원 공천신청을 하지 않겠습니다."

하지만, 총선 불출마를 포함한 거취 결정은 당에 일임한다고 밝혀, 전략공천이나 비례대표 출마의 가능성은 열어놨습니다.

홍 전대표의 이러한 입장 표명은 이른바 '용퇴론'에 떠밀려 불출마를 택하는 모양새를 취하지 않으면서도 당과 자신의 활로를 열기 위한 궁여지책으로 풀이됩니다.

특히 총선과 대선을 거치면서 일정 역할을 수행할 경우 차기를 모색할 발판이 될 수도 있다는 관측입니다.

홍 전 대표의 발표에 때맞춰 새누리당 공천위도 이번 주 마감되는 총선 후보자 공모 기간을 1주일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공천위 구성과 활동이 급하게 진행되면서 지역에서 출마 여부 결정이 늦어진 경우가 있다며, 공모 기간을 연장할 필요가 있다는 겁니다.

[녹취:권영세, 새누리당 사무총장]
"너무 갑자기 진행하다 보니까 지역에서 어느 지역을 선택을 할지 혹은 지역에서 출마 할지말지 마음을 확실하게 정하지 못한 분들이 당황스러워하는 측면이 있는거 같아서..."

여기에는 박근혜 위원장의 불출마 선언에도 불구하고 당 중진들의 용퇴가 지지부진한 상황에서 시간을 더 주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실제로 홍 전 대표를 제외한 친이 친박계 중진 대부분은 이미 공천신청을 했거나 계획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대대적인 현역 물갈이를 예고한 새누리당이 과연 계파·세대 간 갈등을 최소화하고 공천 개혁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YTN 김현아[kimhaha@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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