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제3당 창당·강남출마 생각없다"

안철수 "제3당 창당·강남출마 생각없다"

2011.12.01. 오후 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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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안철수 서울대 교수가 제3정당을 창당하거나 내년 총선에서 강남에 출마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정치권에서는 내년 총선을 앞두고 여권의 쇄신과 야권의 통합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국회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배성준 기자!

안 교수가 최근 불거지고 있는 신당 창당설이나 강남출마설을 모두 일축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

[리포트]

안철수 교수는 오늘 기자회견에서 신당 창당설과 내년 총선 출마설을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안 교수는 오늘 오전 안철수연구소 기자회견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동안 자신과 관련해 3당 창당이나 강남출마설이 제기됐는데, 분명히 말할 것은 전혀 그럴 생각이 없고 조금도 가능성이 없다고 단호하게 말했습니다.

안 교수는 자신은 항상 말한대로 행동한다며 지금까지 여러 번 말했듯 학교 일과 재단 설립 관련 일만 해도 다른 일에 한눈 팔 여력이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정치와 관련된 질문은 충분히, 확실하고 명확하게 말한 것 같다고 강조했습니다.

안철수연구소는 오늘 오전 11시 경기도 판교 사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회공헌팀을 신설하는 등 사회 공헌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안 교수는 이 자리에서 기부를 약속한 1500억 원 상당의 안철수연구소 주식을 어떻게 사용할 것인지에 대한 구상도 설명했습니다.

안 교수는 현재 기부재단 설립을 준비하고 있으며, 재단의 형태 그리고 다수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방법 등은 재단설립 직전에 다시 밝히겠다고 말했습니다.

[질문]

안철수 교수 문제 뿐 아니라 정치권은 여당과 야당 각각의 문제로 분주합니다.

여당은 쇄신으로, 야당은 통합에 당력을 모으고 있는데요, 이 과정에서 진통이 이어지고 있죠?

[답변]

오늘 오전 한나라당은 최고위원회의를 비공개로 열었는데요, 최고위원들은 홍준표 대표 체제에 힘을 싣고 쇄신안을 마련하자는데 뜻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나라당은 하지만 오늘은 쇄신 방안에 대한 의견만 교환하고 구체적인 쇄신안은 이번주 일요일인 오는 4일 최고위원 회의를 다시 열어 확정하기로 했습니다.

쇄신안에는 민생 서민대책같은 정책분야와 총선 공천 기준과 방법 등 인적쇄신 내용 등이 포함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늘 최고위원 회의에서 일부 의원은 이명박 대통령을 포함해 당청관계를 제대로 정립하는 방안과 당의 노선, 계파 해체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민주당은 당무위원회의를 개최하고, 야권 통합 결의를 위한 11일 전당대회 개최 안과 전당대회 준비위원회 구성 방안을 확정했습니다.

야권통합을 결의하는 방식 등 전당대회의 구체적인 안건은 오늘 확정되지는 않았습니다.

박지원 전 원내대표 등은 전당대회에서 당원들의 야권통합에 대한 찬반을 물어야 한다는 의견을 밝힌 바 있어 협의가 계속 진행되고 있는데요, 정장선 사무총장은 안건에 대한 협의가 끝나면 한번 더 당무위원회를 열고 최종 의결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배성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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