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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일부 정부출연 연구기관들이 인건비를 지나치게 많이 청구해 직원들 봉급을 멋대로 올려주다 감사원에 적발됐습니다.
지난 2년 동안 봉급 인상률이 40%를 넘는 곳도 있었습니다.
박홍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자부품연구원의 정규직 1인당 평균 연봉은 지난 2008년 7천9백만 원이었습니다.
그런데 2년 뒤 2010년엔 1억 1200만 원.
무려 40.5%가 인상됐습니다.
기본급은 인상하지 않고 성과상여금이나 연구수당 형태로 변칙 지급됐습니다.
봉급 인상의 재원은 국가 연구과제를 수행했다며 정부에서 받아낸 인건비였습니다.
전자부품연구원은 특히 인건비를 신청하면서 직원 연봉총액의 100%를 넘지 못하도록 한 규정을 어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인터뷰:이병식, 감사원 전략과제감사단 과장]
"정부가 최근 경제위기로 인해 공무원 및 정부출연기관의 봉급을 동결하고 있는데도 일부 출연 연구기관에서 연구비를 과다지급 받아 봉급인상 재원으로 부당사용한 게 적발됐습니다."
이런 식으로 지난 2008년과 2009년에 인건비를 과다 신청했다 적발된 정부출연 연구기관은 15곳에 이릅니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149억, 생산기술연구원 126억, 기계연구원 122억 등 모두 829억 원이 인건비로 과다지급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감사원은 또 지식경제부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의 해외 기술인력양성사업을 이용해 소속 공무원 17명을 해외유학시킨 사실을 적발했으며 이 가운데 학비를 개인용도로 쓴 2명에 대해서는 징계를 요청했습니다.
YTN 박홍구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일부 정부출연 연구기관들이 인건비를 지나치게 많이 청구해 직원들 봉급을 멋대로 올려주다 감사원에 적발됐습니다.
지난 2년 동안 봉급 인상률이 40%를 넘는 곳도 있었습니다.
박홍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자부품연구원의 정규직 1인당 평균 연봉은 지난 2008년 7천9백만 원이었습니다.
그런데 2년 뒤 2010년엔 1억 1200만 원.
무려 40.5%가 인상됐습니다.
기본급은 인상하지 않고 성과상여금이나 연구수당 형태로 변칙 지급됐습니다.
봉급 인상의 재원은 국가 연구과제를 수행했다며 정부에서 받아낸 인건비였습니다.
전자부품연구원은 특히 인건비를 신청하면서 직원 연봉총액의 100%를 넘지 못하도록 한 규정을 어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인터뷰:이병식, 감사원 전략과제감사단 과장]
"정부가 최근 경제위기로 인해 공무원 및 정부출연기관의 봉급을 동결하고 있는데도 일부 출연 연구기관에서 연구비를 과다지급 받아 봉급인상 재원으로 부당사용한 게 적발됐습니다."
이런 식으로 지난 2008년과 2009년에 인건비를 과다 신청했다 적발된 정부출연 연구기관은 15곳에 이릅니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149억, 생산기술연구원 126억, 기계연구원 122억 등 모두 829억 원이 인건비로 과다지급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감사원은 또 지식경제부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의 해외 기술인력양성사업을 이용해 소속 공무원 17명을 해외유학시킨 사실을 적발했으며 이 가운데 학비를 개인용도로 쓴 2명에 대해서는 징계를 요청했습니다.
YTN 박홍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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