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 "한파 속 취약 계층 잘 살펴야"

이명박 대통령, "한파 속 취약 계층 잘 살펴야"

2011.01.17. 오후 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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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이명박 대통령은 한파로 고통 받는 독거노인과 노숙자 등 취약 계층이 피해 보는 일이 없도록 관계 부처가 살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청와대는 한파 기간에 취약 계층의 집에 전기가 끊기는 일이 없도록 현장 점검을 강화한다는 방침입니다.

보도에 이승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명박 대통령이 오늘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고 참모들과 한파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연일 계속되는 한파가 맹위를 떨치고 있어 서민생활에 지장을 줄 수 있는 만큼 각별히 살펴서 관리를 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특히 독거 노인과 노숙자, 쪽방촌 거주민 등 취약 계층을 행정 안전부 등 관계 부처가 점검하고 한파에 피해 보는 일이 없도록 살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이 자리에선 농산물 냉해 피해 시설에 대한 복구비 지원 방안에 대한 검토도 이뤄졌으며 이 대통령은 농작물들이 냉해 피해를 입지 않도록 관계 부처에 관리를 잘 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참석자들은 전기 요금이 몇 달씩 체납되면 끊기는 경우가 있는데 한파 속에 독거노인 등 취약 계층의 집에 전기가 끊기는 겪는 일이 없도록 한 가구씩 살피도록 일선 행정 기관에서 챙겨야 한다는 의견을 내놨습니다.

또 한파로 인한 고립에 대비해 노인 돌보미 등을 활용해 독거노인을 보살피며, 노숙인 동사 방지를 위해 지자체와 노숙인 상담단체 직원들이 현장 상황을 밀착 점검하는 내용이 보고됐습니다.

이어 한파 대책으로 다음달까지 한국가스안전공사와 한국전기안전공사가 사회복지시설에 대한 합동 안전 점검을 강화하고 기초 생활 수급자 가스 시설 무료 개선 사업을 연말까지 완료하는 방안도 보고됐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날씨가 춥고 설 연휴 기간도 길어 설 연휴 이동 기간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안전 캠페인과 차량 점검, 교통 법규 준수 등 교통 안전에 대한 대책을 국토해양부에서 미리 세우라고 지시했습니다.

또 구제역과 관련해선 상류 지역에서 매몰 처분을 했을 경우 앞으로 지하수와 식수에 직접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관계 부처들이 상수도 문제를 철저히 검토해서 해결하라고 주문했습니다.

YTN 이승윤[risungyoo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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