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 "북한에 강한 의지 보여야 도발 억제"

이명박 대통령, "북한에 강한 의지 보여야 도발 억제"

2010.12.02. 오후 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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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이명박 대통령은 북한에 대해 정부가 강한 의지를 보여야 북한의 도발을 억제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 이번 포격 도발이 우리 경제에 미친 영향은 제한적이지만, 아직 불확실성이 남아있는 만큼 위기관리 시스템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이승윤입니다.

[리포트]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민경제대책회의에서는 연평도 포격 도발 이후 경제, 금융시장 동향과 대책이 집중 점검됐습니다.

이 대통령은 무엇보다 북한에 대해 정부가 강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 북한의 도발을 억제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이명박, 대통령]
"강한 의지가 북한의 도발을 유발하는 것이 아니라 북한의 도발을 억제합니다. 그래서 각자 맡은 자리에서 최선을 다 하는 것이 우리가 지정한적 리스크를 극복하는 길이고 내년(경제의 어려움)도 극복하는 길이고..."

이 대통령은 이어 이번 포격 도발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고 국내외 투자자들과 국제 신용평가사들이 우리 경제를 바라보는 시각도 바뀌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불확실성이 남아있는 만큼 시장 동향을 면밀히 점검하고 위기가 닥쳤을 때 즉시 대응해 부처간에 신속한 공조가 이뤄지도록 매뉴얼을 마련하는 등 위기관리 시스템을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 '잘 사는 국민, 따뜻한 사회, 강한 나라'라는 국정기조를 구현하기 위해 경기 회복과 중장기 성장 기반을 강화해 서민 경제의 활력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물가 안정 속에 경기 회복 흐름을 이어가려면 정기국회 마지막 날인 오는 9일까지는 반드시 예산안이 통과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내년 1월 1일부터 예산이 집행되고 상반기에 재정을 60%까지 집행해야 연말에 낭비적 예산 집행이란 악순환의 고리를 끊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다음주 초 국방선진화 추진위원회 회의를 주재하고 서해 안보 태세를 강화하고 국방개혁을 통해 군을 더 강하게 하기 위한 전략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YTN 이승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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