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핵실험이 백두산 화산 폭발 촉발 가능성"

"북한 핵실험이 백두산 화산 폭발 촉발 가능성"

2010.10.07. 오후 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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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핵실험이 백두산의 화산폭발을 촉발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신영수 의원은 기상청 국감에서 기상청 자료와 외부 전문가 자문을 거친 결과 2차례에 걸친 북한의 핵실험이 백두산 지하 마그마를 자극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백두산 동쪽인 함북 길주군 풍계리 일대에서 지표면으로부터 약 2km를 판 뒤 핵실험을 했는데 실험장소 바로 아래 백두산 지하와 연결된 2개의 마그마층이 지나고 있다고 신 의원은 밝혔습니다.

신 의원은 특히 추가 핵실험으로 규모 6.5 이상의 인공지진이 발생할 경우 백두산이 분화해 한반도에 재앙이 닥칠 가능성도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라고 말하고 기상청의 백두산 관련 후속 연구를 주문했습니다.

김진두 [jd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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