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흥남시 수해로 120여 명 숨져"

"북, 흥남시 수해로 120여 명 숨져"

2010.08.03. 오전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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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중순 북한에 내린 집중폭우로 함경남도 흥남시에서 120여 명이 사망하는 등 인명피해가 큰 것으로 보인다고 자유아시아방송이 보도했습니다.

이 방송은 지난달 22일 내린 폭우로 성천강 제방이 넘치면서 강 하류지역인 함경남도 흥남시에 살던 주민 2,000여 명이 완전 고립됐으며 이 가운데 고등중학생 40명을 포함한 주민 120여 명이 구조되지 못했다고 전했습니다.

방송은 또 지난달 26일부터 폭우가 나흘동안 내려 철길이 끊어져 8·15를 앞두고 백두산 현지답사를 떠난 당 관리 60여 명을 태운 특별열차가 량강도 운흥군에 고립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와함께 북한이 장마가 시작되기 전부터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대책을 세웠지만 구조장비가 부족한데다 산에 나무가 없어 비가 조금만 내려도 산사태가 일어나 피해가 커진 것으로 분석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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