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연합훈련, 동해에서 실시 가능"

한국과 미국이 이달 중 실시를 목표로 계획하고 있는 해상 기동훈련을 서해 뿐 아니라 동해에서도 실시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왔습니다.

정부 고위 당국자는 미 항공모함이 참여할 것으로 알려진 한미 연합훈련은 단호한 대북 군비태세를 유지하면서도 동북아 정세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미중 관계를 악화시키지 않는 선에서 결정될 것이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군 당국자도 한미 기동훈련의 방법과 장소를 결정하는 데에는 지정학적 요소가 고려될 것이라면서 서해 한미 기동훈련에 미 항공모함의 참여를 강하게 반대하고 있는 중국의 입장을 감안해 서해 훈련계획을 조정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한국과 미국은 당초 북한의 천안함 공격에 대한 대응조치 일환으로 한미 서해에서 연합훈련을 지난달 실시할 예정이었지만 두차례 연기했었습니다.

함형건 [hkhahm@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