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북한 소행, 근거는? [YTN FM]

천안함 북한 소행, 근거는? [YTN FM]

2010.05.20. 오전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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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북한 소행, 근거는?- 국방연구원 정성 박사

YTN FM '출발 새아침' (오전 06:00~08:00)

최수호 앵커(이하 앵커) : 민군 합동조사단은 오늘 조사결과 발표에서 천안함이 침몰된 해역에서 발견된 어뢰 뒷부분 동체에서 북한 글씨체로 '1호'라고 쓰인 일련번호를 확인해결정적 물증으로 제시할 것으로 보입니다 조사단은 이에 따라 천안함이 북한의'음향감응식 어뢰' 공격을 받아 침몰한 것으로 결론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전문가 연결해서 지금까지 거론된 내용을 토대로 북한 소행을 입증할 수 있을지 의견을 들어보고,향후 정부의 대응은 어떤 방향으로 가야할지에 대해서도 의견 나눠보겠습니다. 209 잠수함 함장 출신으로 현재 국방연구원 초빙 연구원이신 정성 박사 연결합니다. 박사님, 안녕하십니까?

☎ 정성 박사(이하 정성) : 네, 안녕하십니까.

앵커 : 네 지금가지 언론에서 많은 얘기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공식 발표는 오전 10시에 있게 되는데요. 지금까지의 정황상 박사님께서는 천안함 침몰이 북한 소행으로 보시는지요?

☎ 정성 : 네 저는 북학에 소형잠수함에 의한 어뢰공격으로 봅니다.

앵커 : 가장 중요한 증거부터 말씀해 주시죠

☎ 정성 : 조금전에 말씀하셨듯이 그 북한 글자체입니다. 특히 어뢰라든지 유도탄등에 무기에는 제작사가 일련번호 식별번호 등을 기록하는데 실제 북한 글자체가 기록이 됐다면 이는 북한에서 만들어진 어뢰입니다.

앵커 : 네, 그런데 어뢰파편이 어떤 건지 말씀해 주시겠습니까? 어뢰 뒷부분에 동체라고 하던데요?

☎ 정성 : 네 어뢰뒷부분에 스크류 부분 그런 동체에서 발견된 파편으로 보도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일각에서는 이런 파편들이 오래 됐기 때문에 7년전에 우리 군이 수거한 북한에 훈련용 어뢰 파편과 동일하다고 발표를 했는데 그것이 아니고 중국에서 흘러온 파편일수도 있다는 기사를 봤는데 그런 내용은 저도 잘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이번 파편은 우리 군이 수거한 북한의 훈련용 어뢰와 동일한 파편으로 그렇게 발표됐기 때문에 그것은 저도 사실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 그렇다면 이 파편조각도 7년 전에 서해에서 입수한 북한군에 훈련용 어뢰 파편처럼 해류에 떠 내밀어 와서 밑에 진흙에 있다가 발견 될 수도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정성 : 조금 전에 그런 지적에 말씀을 드린 건데요. 7년 전에 우리 군이 수거한 것은 파편이 아니라 어뢰입니다.

앵커 : 훈련용 어뢰였죠?

☎ 정성 : 네 훈련용 어뢰였지 파편이 아니였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이번 파편을 지난번 수거한 것이 파편인 것처럼 이야기 하는 것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앵커 : 네 이번에 발견된 파편에 재질 상태가 어떤 상태지 혹시 아시는지요?

☎ 정성 : 재질 상태는 제가 본봐가 없기 때문에 재질상태는 알 수 가 없고 가장 중요한 것은 그 파편에 새겨져 있는 글자체입니다. 제작사는 그 무기들을 만들 때 반드시 식별번호 등을 기록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한국글자체가 새겨졌다면 이것은 우리 한국에서 만들어진 어뢰이겠습니까? 북한에서 만들어진 어뢰입니다.

앵커 : 네. 서해상에서 우리 초계함이라든지 사격연습을 하지 않습니까? 그런 파편조각에 대해서는 가능성이 전혀 없는 건가요?
☎ 정성 : 그렇습니다. 우리가 훈련용 어뢰를 발사하면은 훈련용 어뢰는 폭파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파편이 남아 있을 수가 없습니다.

앵커 : 어떤 대상물을 향해서 연습사격을 하게 되면은 파편조각이 안떨어 집니까?

☎ 정성 : 네 그것은 일반 국민들께서 그렇게 생각하실 수가 있는데 그 어뢰는 일반포와는 달리 어뢰에 훈련용은 폭발하지 않는 어뢰입니다. 훈련용 어뢰는 포약을 제거하고 단지 그 어뢰가 표적을 향해 갔는가 또 잠수함에서 올바른 방향으로 움직이는가 그런 것을 확인하기 위한 것이지 폭발하지는 않습니다.

앵커 : 북한 글자체가 새겨진 어뢰 스크루파편과 화약성분 만으로 북한 소행임을 단정 지을 수 있는 건가요?

☎ 정성 : 네 그 북한에서 사용하는 어뢰에 화약성분이 이번 축출된 성분하고 일치된다고 하는데 그것은 많은 합조단에 있는 전문가들이 분석했기 때문에 그것에 대해서는 다른 이야기를 하는 것도 이해가 잘 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다른 의견에 대한 인터넷기사를 보았는데 그 기사를 쓰신 분은 좀 잘못 이해하고 있다는 생각입니다. 북한에 어뢰추진제도 화약을 쓴다는 주장을 했더라고요. 그것은 그 분이 잘 못 이해하고 쓴 것 같습니다.

앵커 : 제가 질문을 드린 것은 문제점에 대해서 질문을 드린 것이 아니고 이번에 민군 조사단에서 화약성분을 연동 부분에서 발견하지 않았습니까. 그것을 성분 분석을 했더니 북한 훈련용 어뢰 추진제 화약성분과 일치 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그 부분에 대해서 상세하게 말씀을 드린건데 인터넷에 반대되는 의견부터 설명을 해주니까요..

☎ 정성 : 그런 이야기 자체가 조금전에 어뢰 추진제 화약으로 말씀하지 않았습니까.

앵커: 아니요. 어뢰추진제 화약이 아니고요. 절단면이라든지 천안함 연돌, 그리고 해전면에서 발견된 화약하고 북한 훈련용 어뢰추진제 화약성분이 일치하다 이런 것이 합동조사단에서 나온 분석이 아닌가요?

☎ 정성 : 네 그래서 이번에 연돌 이런데서 축출된 성분들이 북한 어뢰에 추진제로 쓰이는 화약과 동일하다 그렇게 말씀하지 않으셨니까. 그래서 그 자체가 어뢰추진제로 화약을 쓴다는 그 주장 자체가 잘 못 됐다고 말씀드린 거거든요. 왜냐면 추진제에는 화약이 들어 있지 않습니다. 어뢰에는 두가지 종류에 화약이 들어있습니다. 하나는 이번에 검출된 RDX 등에 화약으로 이것은 어뢰 포약으로 사용되는 것이고, 통상충 어뢰는 250kg 경어뢰는 50kg이 들어있습니다. 다른 하나는 이 포약을 폭발시키기 위해 신간을 작동한 화약입니다. 그러기 때문에 추진제 화약성분이라고 말씀하시는 자체가 잘 못 알고 있는 겁니다. 그리고 추진체는 제가 그 사진을 보니까 추진체라고 얘기하는 부분은 추진제가 아니고 추진체계입니다. 그래서 이 잠수함은 내정기관 추진체계를 작동하기 위해서는 산화제가 사용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것은 잘 못 이해하고 있는 것 같다는 말씀입니다.

앵커 : 추진체에 쓰이는 화약성분이 있고, 그리고 고폭약 성분이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 성분을 분리해서 분석을 해야 되는데 그런 방법이 쉬운 건가요?

☎ 정성 : 그것은 다른 종류이기 때문에 그것을 1:1로 분석을 할 수가 없습니다. 하나는 산화제이고 하나는 화약입니다. 전혀 다른 것입니다.

앵커 : 자 그렇다면 북한 화약과만 비교분석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저희 해군들이 사용하는 함포에 화약과도 비교분석을 했나요?

☎ 정성 : 그것은 아닌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앵커 : 왜 안했을까요?
☎ 정성 : 함포에 사용하는 화약과 어뢰에 사용하는 화약은 틀리기 때문에 분석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 것같습니다.

앵커 : 그리고 지금까지 나온 어뢰 파편조각으로 미뤄봐서 어뢰가 어느정도 무게의 어뢰로 보고 계십니까

☎ 정성 : 천안함을 두동강으로 절단했지 않습니까. 중어뢰입니다.

앵커 : 중어뢰면 무게가 250kg정도 되는 것입니까.

☎ 정성 : 중어뢰는 뭐 무게가 6000kg 7000kg 그렇습니다.

앵커 : 그렇게 큰 어뢰를 발사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말씀이십니까?

☎ 정성 : 네 그렇습니다.

앵커 : 그러면 그 어뢰를 발사하려면 잠수함에 규모는 굉장히 커야하지 않겠습니까.

☎ 정성 : 네 일반적으로 나와 있는 자료에 대해서도 북한이 보유하고 있는 상어급에 이런 중어뢰를 탑제한 것으로 나와 있습니다.

앵커 : 네, 탄두 자체만으로 보면 무게가 250kg정도 되는게 중어뢰에 해당되는 것 아닌가요?

☎ 정성 : 그렇습니다. 탄두자체는 250kg입니다.

앵커 : 탄두무게 250kg정도 무게에 어뢰를 발사하려면 흔히 말하면 북한이 갖고 있는 특유에 10이하에 승무원이 타는 그런 잠수정에서도 발사가 가능합니까?

☎ 정성 : 그런 잠수함은 중어뢰를 가지고 있다고 나와 있지 않고 300톤급 상어급 잠수함 있지 않습니까.

앵커 : 그렇다면 북한에 잠수함이 떤 경로로 다가와서 쏘기 까지 과정에 대해서 우리 해군이 무엇을 했는가. 어떻게 파악하십니까.

☎ 정성 : 잠수함에 최대 강점은 은밀성이지 않습니까. 물속에 있기 때문에 사실은 현대에 기술로서도 물속에 있는 잠수함을 탐지 하기가 우선 힘듭니다. 그리고 이번 사건을 보면서 옛날 진주만 공격이 생각났습니다. 당시 일본함대가 진주만을 공격할 때 북쪽을 통과해서 멀리 위에서 공격을 했습니다. 그래서 이번 공격도 저는 북방한계성 북쪽에서 중국쪽 해상으로 이동한 다음 백령도 근해로 접근했다고 봅니다.

앵커 : 그렇다면은 초계함이라든지 군함 등이 갖고 있는 음향탐기라든지, 잠수정 침투에 대비해서 거기에 대비하는 것이 주요 임무 아니겠습니까. 그분에 사실상 구멍이 뚫린 것 아니겠습니까

☎ 정성 : 레이다 같으면은 수상표적에 대해서는 우리가 레이다로 잡기 때문에 구멍이 뚫렸다고 분명히 말할 수가 있겠는데 수중에 잠수함은 문제가 다릅니다. 제가 한 가지 예를 말씀드리면 미군 해군대학에서 작성된 잠수함 관련 대응 방칙에 관한 보고서에 이런 내용이있습니다. 해상에서 자유로운 항행과 잠수함에 영해침범을 금지하는 국제법에 따라 평소에는 잠수함에 유역을 고려하지 않는다고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잠수함은 은밀한 무기 체계이기 때문에 물 속에 들어가면 알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잠수함 영해 침범 자체를 국제법으로 엄격하게 금지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수중에 잠수함이 들어왔는데 왜 잡지 못했느냐 이것은 굉장히 어려운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만일에 전시가 되면 달라지죠. 대비를 하고 우리가 잠수함으로부터 공격을 당하지 않기 위한 방어적인 조치를 취할 수가 있는데 평소에 평시에 이런 사건은 정말 일어나서는 안될 일이 일어난 것입니다.

앵커 : 그런데 당초에 사건이 발생했을 때 군당군에서는 북한 잠수함이나 잠수정에 특위 동향은 포착되지 않았다 이렇게 발표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지금은 또다른 사실이 나온 것 같아요?

☎ 정성 : 또 다른 사실이 나왔다는 것입니까?

앵커 : 그러니까 새롭게 북한 잠수정에 공격으로 침몰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가장 최초에 사건이 발생 했을 당시 군당국에서는 북한 잠수정에 특위동향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발표를 했었는데 지금 시간이 흘러서 이렇게 얘기를 하니까 좀 혼란스럽게 하는 부분이 있다는 말씀입니다.

☎ 정성 : 북한에 잠수정에 활동이 탐지되지 않았다는 것 하고 잠수함은 잘 탐지가 되지 않는 본질적인 은밀성이 있는 무기체계라는 그런 특성은 별개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 그렇다면 중요한 것은 잠수함에 은밀성은 뭐 누구든지 잘 알고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특히 무장공비를 난파시킬 때 이 잠수정을 이용해서 우리 침투시키지 않고 있습니까. 그런 부분에 대한 것은 항시 경계해야 되고 우리 해군 전략에 가장 중요한 부분 중에 하나 아니겠습니까. 또 어뢰에 의한 폭발일 경우에는 절단면이라든지 폭발 당시에 물기둥에 존재 여부도 관심 상황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절단면이 어뢰 폭발로 의한 것으로 보기에는 너무 깨끗하다. 또 밑바닥에 큰 구멍이라든지 사상자들에 부상상태, 어뢰충격으로 인한 침몰로 보기 어렵다는 일각에 시각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 정성 : 예를 들어서 구멍이 나지 않았다. 어뢰에 폭발이기 때문에 선체가 그런 엄청난 파공이 생기면서 두동강이 난 것입니다. 그리고 버블잿트 효과에 의해서 밑으로부터 모든 선채에 파손된 부분이 휘어져 있지 않습니까. 그리고 함정은 1층 구조가 아닙니다. 4,5,6층에 구조거든요. 그런데 천안함을 보면 제일 밑바닥으로부터 456층 제일 위에까지 똑같은 방향으로 휘어지면서 파손이 됐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뢰가 아닌 다른 어떤 경우도 이런 파손이 있을 수가 없습니다. 오직 버블잿트만이 이러한 파손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그리고 어뢰가 충격을 했다면 원형의 구멍이 생기겠죠. 그렇기 때문에 원형에 구멍이 생기지 않았다는 것은 이것은 버블잿트에 의한 반증이라는 증거입니다.

앵커 : 당초 여러 군사 분석가들이 버블탯트효과를 일으키려고 하면 그 기술이 상당 수준에 이루어져야 되는데 북한 잠수정이 그 정도에 폭발기술, 그런면에서 좀 의아하게 생각을 했거든요?

☎ 정성 : 그것도 그분이 잘 못 알고 있는 것입니다. 버블잿트는 기술 아닙니다. 최초에 어뢰가 처음 나와 5가지고 1차세계대전 때만해도 근접신간이 없었습니다. 충격신간밖에 없었거든요. 일반 어뢰를 쏘면 표적에 맞아가지고 폭발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세월이 지나면서 2차세계대전 때 많은 실험을 하다보니까 표적에 직접 맞아가지고 충격하지 않고 표적의 일정거리 밑에서 일정한 수심에서 폭발을 시켜보니까 폭발로 인한 엄청난 진공상태 그리고 수압에 의해서 순간적인 충격에 의해서 생기는 물기둥, 이것이 이번에 1200톤 급이 아니라 만톤급 순양함도 바로 두동강으로 절단이 되면서 확 휘어지면서 5,6층까지 바로 파손시키면서 두동강으로 절단되고 침몰시키는 그런 효과를 발견했기 때문에 다음부터는 충격신간을 사용하지 않고 건조신간을 사용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것은 기술적인 문제가 아니라 모든 중어뢰가 밑에서 폭발할 때 생기는 현상에 의한 것이지 기술하고는 관계가 없습니다.

앵커 : 그리고 이번에 발사된 것으로 보이는 어뢰는 음향추적어뢰로 분석이 되고 있죠? 그러면 7년전에 수거한 훈련용 어뢰도 이번 것과 똑같은 기종인가요?

☎ 정성 : 그것은 제가 알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음향추적은 표적을 추적하는 기법이거든요. 기법이고 천안함처럼 크게 파손된 것과는 관계없이 추적하는 기법입니다. 음향추적은

앵커 :가스터빈실의 경우 이미 평택2함대로 인양이 끝났고, 디젤엔진실을 인양 할 계획이라고 하던데요. 이 부분에 대한 정밀조사를 하고 나서 조사발표를 해야 되는 게 아닌가, 이런 생각도 드는데요. 어떻게 보십니까?

☎ 정성 : 그러니까 가장 중요한 것은 어뢰에 의한 침몰이냐 아니냐는 원인에 대한 규명이였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현재까지의 모든 정황과 파손에 형태 이런 것들을 볼 때 이것은 어뢰에 의한 파손이기 때문에 다른 어떤 부분에 대한 정밀 조사도 어뢰에 의한 침몰이었다는 분석과는 무관하기 때문에 사실은 별 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정성 : 네 고맙습니다.

앵커 : 지금까지 국방연구원에 정성박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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