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 "법정 스님, 나누는 마음에 대한 큰 교훈 남겨"

이명박 대통령, "법정 스님, 나누는 마음에 대한 큰 교훈 남겨"

2010.03.12. 오후 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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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이명박 대통령이 법정 스님의 분향소를 찾아 조문하며 법정 스님이 나누는 마음에 대한 큰 교훈을 남기셨다고 추모했습니다.

보도에 이승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명박 대통령이 길상사 설법전에 마련된 법정 스님 분향소를 찾아 조문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자승 조계종 총무원장을 만나 평소 법정 스님을 존경해 왔던 만큼 마음이 아프다면서 법정 스님이 살아있는 많은 사람들에게 큰 교훈을 남기고 가셨다고 말했습니다.

[녹취:이명박, 대통령]
"살아있는 많은 분들에게 큰 교훈을 남기신 것 같습니다. 많이 가지신 분들에게 좋은 교훈을 남기고 가셨다고 생각합니다."

이 대통령은 법정 스님이 쓰신 글과 사상이 이번 기회에 많이 알려질 것이며, 법정 스님처럼 실천을 하지 못 해도, 많이 가진 사람들이 나누는 마음을 갖도록 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오래 전부터 법정 스님의 책을 많이 읽었고, 특히 법정 스님의 수필집인 '무소유'를 책이 닳을 정도로 읽었고 여행을 갈 때도 꼭 들고 다녔다고 말했습니다.

[녹취:이명박 대통령]
"나는 무소유라는 책에서 길을 나서면서 난초 때문에 고민한다는 얘기를 들으면서...(그 대목이 참 기억에 남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 대통령의 재산 기부는 법정 스님의 '무소유' 정신에서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이 기부한 재산으로 장학사업을 하는 '청계재단'은 첫번째 장학금 6억 4,000만 원을 받을 장학생을 선발했습니다.

지급 대상자는 중고생 가운데 국가유공자 자녀, 다문화가정 자녀, 탈북자 자녀, 소년소녀 가장, 조손가정 자녀 등 모두 451명입니다.

지난해 8월 공식 출범한 청계재단은 330여억 원으로 추정되는 이 대통령 소유의 소유권을 모두 이전받아 여기에서 나오는 임대수익으로 장학금 재원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YTN 이승윤[risungyoo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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