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경수로 자재·장비 반출 확인 안돼"

"북한 경수로 자재·장비 반출 확인 안돼"

2009.12.30. 오전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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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지난 2005년 건설이 중단된 경수로 현장에 남아있는 남측 자재와 장비를 무단 반출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외교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지난 2006년 1월 한반도 에너지개발기구, KEDO 소속 인원이 모두 함경남도 금호지구 경수로 건설현장에서 철수한 이후 현장에 가보지 못했기 때문에, 남겨두고 온 자재 장비가 그대로 있는지 확인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KEDO는 당시 트럭과 버스 등 차량 190대와 크레인과 굴착기 등 중장비 93대, 철근 6,500톤 등 455억 원 규모의 자재와 장비를 건설현장에 그대로 두고 철수했습니다.

정부 당국자는 케도가 지난 2006년 5월 경수로 사업 종료를 결의한 이후 경수로 사업에 대한 청구권과 부지내 자재 장비 소유권을 확인하고 북한 측에 자산 반출 등을 요구하는 서한을 매년 발송해왔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북한은 2003년 10월 현장의 모든 장비 반출을 전면 금지하는 조치를 취하고, 경수로 건설 사업이 재개되지 않는 이상 반출을 금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대북 경수로 건설사업은 1994년 북·미 제네바 합의에 따라 지난 1997년 8월 착공됐지만, 2002년 10월 북한의 고농축 우라늄 프로그램 문제가 불거져 일시 중단됐다가 2005년 말 공정률 34.5%의 상태에서 완전 종료됐습니다.

정부는 총 공사비 15억 6,200만 달러 가운데 11억 3,700만 달러를 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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