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 정찰기 대대급까지 배치

무인 정찰기 대대급까지 배치

2009.06.16. 오후 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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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정보전의 핵심 전력으로 꼽히는 무인 정찰기나 감시장비가 앞으로 일선 군부대에까지 확대 배치될 전망입니다.

육군은 군단급에만 배치된 무인 정찰기를 앞으로 대대급까지 확대한다는 계획 아래 대규모 정보무기 전시회를 열었습니다.

김문경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손에 잡힐 정도의 크기인 초소형 비행체입니다.

하늘을 나는 순간 새인 지 비행체인지 구분이 안갈 정도입니다.

하지만 산 넘어 적진의 상황을 실시간으로 전해오는 생생한 화면을 보면 이 항공기의 정체와 위력이 드러납니다.

장난감 같은 무인정찰기도 있습니다.

자동항법 기능을 발휘하며 복잡한 건물의 주변을 돌면서 적의 동태를 살핍니다.

이보다 작전 반경이 넓은 무인정찰기는 여러명이 매달려야 하는 복잡한 조작 과정을 단순화시켰습니다.

지상에선 무인 차량이 밤낮을 가리지 않고 적진을 넘나들며 초병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윤상돈, 육군 정보학교장]
"더 멀리 더 정확하게 더 빨리 타격할 수 있는 정보를 수집하기 위해서 저 비용으로 고효율의 정보자산을 준비하기 위해 무기정보세미나를 개최했습니다."

송골매로 불리는 국산 무인정찰기도 전시됐습니다.

지상 3km 높이에서 4m 크기의 물체를 정확하게 감지해 실시간으로 전송합니다.

이라크, 아프가니스탄전에서도 성능이 검증됐던 무인감시 정찰 장비는 유사시 작전 성공의 단초를 제공합니다.

군 당국은 앞으로 대대급까지 무인 정찰기를 도입해 정보가 핵심전력인 미래전에 대비한다는 계획입니다.

YTN 김문경[mk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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