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 업자에 10조 9,000억 원 지원

자영 업자에 10조 9,000억 원 지원

2009.04.03. 오후 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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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정부는 경제난을 겪고 있는 영세 자영업자의 경영안정과 폐업자의 업종전환을 지원하기 위해 10조 9,000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김태현 기자!

정부가 마련한 지원방안 내용 전해주시죠.

[리포트]

정부는 오늘 오전 한승수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국가정책 조정회의에서 10조 9천억원 규모의 영세 자영업자 지원 대책을 마련했습니다.

우선 자영업자 경영안정 지원을 위한 금융지원 규모를 3조 8,000억 원 늘려 10조 5,000억 원으로 설정했습니다.

지원 대상은 모두 81만여 명에 이릅니다.

정부는 또 자영업자의 경영능력을 높여주기 위해 10만여 명에 대해 800억 원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또 이미 폐업했거나 폐업할 예정인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업종 전환과 취업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지원 내역은 폐업자들에 대한 전업 자금 1,000억 원, 취업지원 770억 원, 중소기업 빈 일자리 알선 110억 원, 경력 쌓기를 위한 임시 일자리 지원 440억 원, 직업훈련 지원 680억 원 등입니다.

정부는 이 밖에 폐업한 자영업자가 빈곤층으로 전락하는 것을 막기 위해 약 2만 5,00명을 대상으로 긴급 복지 1,100억 원과 1만 1,000여 명을 대상으로 공제금 가입 60억 원 등 생계지원도 늘리기로 했습니다.

한승수 총리는 '최근 영세업자들의 휴업과 폐업이 증가하는 등 경영 여건이 매우 어려운 점을 감안해 노동부, 보건복지 가족부, 중소기업청의 적극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며 '영세 자영업자를 위한 금융지원과 경영안정에 힘써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YTN 김태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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