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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친기업 정책'을 표방해온 이명박 정부가 재계를 향해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고 있습니다.
기업들이 채용과 투자에 인색하다는 것인데, 여권에서 비난이 잇따른데 이어 대통령과 기업 총수들의 회동도 연기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승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명박 대통령이 당선 후 국립현충원 다음으로 찾은 곳이 바로 전경련입니다.
친기업 즉 '비즈니스 프렌들리' 정책의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8.15 광복절 사면 때는 여론의 거센 반발에도 불구하고 기업인들을 대거 포함시켰습니다.
그런데 최근 여당에서 불만이 터져나왔습니다.
박희태 대표는 "8.15 사면은 경제인들이 국가에 고마움을 갖고 투자를 좀 하라는 의미였는데 말로만 하지 말고 행동을 보이라"고 촉구했습니다.
재계가 규제 완화와 사면 등 챙길 것만 챙기고 아무 것도 뱉어내지 않는 이른바 '먹튀' 행각이 아니냐는 것입니다.
"경제살리기를 위해 욕을 먹어가며 특별사면을 해 줬는데 자식들에게 물려주기에만 급급한 기업인들이 있다"는 비난도 나왔습니다.
여권의 불만이 이처럼 직접적으로 표출되자 전경련은 여당에 해명자료를 보내 진화에 나섰습니다.
"중소기업과 건설부문 투자가 부진하지만 30대 그룹의 상반기 투자 증가율은 이미 20%를 넘는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당초 추석 전에 이뤄질 것으로 보였던 이명박 대통령과 재계 총수들의 회동은 추석 이후로 늦춰졌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추석 전 회동이 확정된게 아니었던 만큼 연기라는 표현은 맞지 않다면서 정치적 이유는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재계가 이번 회동 때 상속세 인하 등을 주문할 것으로 알려지자 "재계가 제 밥그릇만 챙기는게 아니냐"는 불쾌감이 터져나왔다는 얘기도 있습니다.
때문에 '비즈니스 프렌들리' 정책에 균열이 생기는게 아니냐는 관측마저 나오고 있습니다.
YTN 조승호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친기업 정책'을 표방해온 이명박 정부가 재계를 향해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고 있습니다.
기업들이 채용과 투자에 인색하다는 것인데, 여권에서 비난이 잇따른데 이어 대통령과 기업 총수들의 회동도 연기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승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명박 대통령이 당선 후 국립현충원 다음으로 찾은 곳이 바로 전경련입니다.
친기업 즉 '비즈니스 프렌들리' 정책의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8.15 광복절 사면 때는 여론의 거센 반발에도 불구하고 기업인들을 대거 포함시켰습니다.
그런데 최근 여당에서 불만이 터져나왔습니다.
박희태 대표는 "8.15 사면은 경제인들이 국가에 고마움을 갖고 투자를 좀 하라는 의미였는데 말로만 하지 말고 행동을 보이라"고 촉구했습니다.
재계가 규제 완화와 사면 등 챙길 것만 챙기고 아무 것도 뱉어내지 않는 이른바 '먹튀' 행각이 아니냐는 것입니다.
"경제살리기를 위해 욕을 먹어가며 특별사면을 해 줬는데 자식들에게 물려주기에만 급급한 기업인들이 있다"는 비난도 나왔습니다.
여권의 불만이 이처럼 직접적으로 표출되자 전경련은 여당에 해명자료를 보내 진화에 나섰습니다.
"중소기업과 건설부문 투자가 부진하지만 30대 그룹의 상반기 투자 증가율은 이미 20%를 넘는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당초 추석 전에 이뤄질 것으로 보였던 이명박 대통령과 재계 총수들의 회동은 추석 이후로 늦춰졌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추석 전 회동이 확정된게 아니었던 만큼 연기라는 표현은 맞지 않다면서 정치적 이유는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재계가 이번 회동 때 상속세 인하 등을 주문할 것으로 알려지자 "재계가 제 밥그릇만 챙기는게 아니냐"는 불쾌감이 터져나왔다는 얘기도 있습니다.
때문에 '비즈니스 프렌들리' 정책에 균열이 생기는게 아니냐는 관측마저 나오고 있습니다.
YTN 조승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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