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조직 개편안, 설득과 압박 작전

정부조직 개편안, 설득과 압박 작전

2008.01.30. 오후 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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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 측이 정부조직 개편안의 조속한 국회 통과를 위해 총력전에 나섰습니다.

원안통과라는 강경입장에서 한발 물러나서 설득작업과 함께 여론을 통한 압박 작전을 동시에 벌이고 있습니다.

장민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18부4처를 13부2처로 축소개편하는 정부조직 개편안.

인수위가 원내 제1당인 대통합민주신당과 청와대에 대한 설득작업에 나섰습니다.

[녹취:이경숙, 대통령직 인수위원장]
"최선을 다해서 청와대나 국회의원들이 이해하실 수 있도록 그 취지를 정확히 설명해야 한다."

이 당선인도 임태희 비서실장을 통해 청와대 측에 정부조직 개편안의 취지와 배경을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한편으로, 중요한 것은 국민의 여론이라고 보고 새정부의 순조로운 출범과 국정공백을 불러올 수 있다는 명분을 내세우며 압박하고 있습니다.

안상수 원내대표도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새 정부가 제 때에 온전한 모습으로 출범할 수 있도록 국회의 협력을 당부했습니다.

[녹취:안상수, 한나라당 원내대표]
"국회의 잘못이나 당리당략 때문에 국민이 선택한 새 정부의 출발이 늦어져서는 안 됩니다."

하지만 신당은 새정부 출범에는 협조하겠지만 충분한 여론 수렴과정을 거쳐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녹취:손학규, 대통합민주신당 대표]
"시한에 쫓긴다고 해서 우리가 법치주의를 무시해서는 안된다. 법을 존중하는 정부가 돼야 한다"

인수위는 새정부 출범 전 인사청문회도 마쳐야 하기 때문에 늦어도 다음달 13일 전까지는 정부조직법이 공포돼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제 때 통과되지 않을 경우 일부 부처의 장관 임명을 유보한 채 부분조각을 하는 방안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시간이 촉박한 만큼 원안통과를 고집할 수 만은 없는 상황입니다.

때문에 현재로서는 양측이 서로의 의견을 절충해 정부조직 개편안을 합의 통과시킬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YTN 장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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