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 상황 틈타 전봇대 훔치려다 발각된 남성 둘

재난 상황 틈타 전봇대 훔치려다 발각된 남성 둘

2017.09.14. 오후 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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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 상황 틈타 전봇대 훔치려다 발각된 남성 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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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케인 어마로 초토화된 플로리다에서 벌어진 황당한 사건이다.
현재 플로리다는 도로 곳곳이 잠기고 전기가 끊겨 약 천만 명이 전기 없는 불편한 생활을 하고 있다.

심각한 재난이 닥친 플로리다 잭슨빌시에서는 혼란을 틈타 전봇대를 훔치던 남성 둘이 경찰에 붙잡혔다. 현지 시간으로 13일, 한 시민이 "두 명의 남성이 전봇대를 훔치고 있다"고 경찰에 제보해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기아 소렌토 차량에 전봇대를 얹고 도망치던 범인 빅터 아펠러와 블레이크 월러를 체포했다.

이들 범인들은 지난 1월부터 고철 매매를 72번이나 시도했던 '고철 도둑'으로 이들이 훔쳐 달아나던 전봇대의 가격은 2500달러, 우리나라 돈으로 약 280만 원이 넘는다.

이들을 기소할지는 여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잭슨빌 보안관 사무소는 시민의 제보로 도둑을 붙잡을 수 있었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사진 출처 = Jacksonville Sheriff's Off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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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bilepd@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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