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케인이 지나간 자리에 나타난 괴생명체 정체는?

허리케인이 지나간 자리에 나타난 괴생명체 정체는?

2017.09.14. 오후 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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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케인이 지나간 자리에 나타난 괴생명체 정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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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케인 하비가 텍사스를 휩쓴 뒤 근처 해변에서 괴생물체가 발견돼 화제다.

트위터 이용자 프리티 데사이는 텍사스시티 해변에서 송곳니가 달린 거대한 물고기 사체를 발견하고 트위터에 사진을 찍어 올렸다. 그녀는 "생물학적으로 도대체 이게 뭐냐"는 질문 글을 사진과 함게 올렸다.

수많은 네티즌들이 외계인 같은 괴생명체의 정체를 궁금해하며 사진을 리트윗했고, 결국 그녀의 사진은 생물학자이자 뱀장어 전문가인 케네스 티그히 박사에게까지 닿았다. 케네스 박사는 사진 속 생물이 송곳니 뱀장어(fangtooth snake-eel)로 보인다는 의견을 말했다.

그는 이어 정원 장어나 바다뱀장어일 가능성도 있다며, 이 세 종류는 모두 텍사스에서 자주 발견되는 송곳니를 가진 종이라고 말했다.

송곳니 뱀장어는 대서양 서쪽 수심 30~90미터에 살지만, 강한 허리케인으로 해변까지 밀려와 죽었으리라고 짐작된다. 괴생명체의 정체를 알게 된 네티즌들은 "심해어가 이곳까지 밀려오다니 허리케인의 힘이 대단하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YTN PLUS(mobilepd@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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