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 딸 데리고 카지노 간 '도박 중독' 엄마

장애 딸 데리고 카지노 간 '도박 중독' 엄마

2017.08.13. 오전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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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 딸 데리고 카지노 간 '도박 중독'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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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가 있는 딸을 휠체어 침대에 태운 채 카지노에 간 '도박 중독자' 엄마의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다.

최근 온라인 미디어 바이럴포리얼은 필리핀 마닐라의 솔레어 리조트 카지노에서 촬영된 모녀의 모습을 소개했다.

사진을 보면 빨간 옷을 입고 있는 여성이 도박 게임에 열중하고 있는데, 그 옆에는 장애를 가진 그의 딸이 멍하니 침대에 누워있다.

몸이 불편해 스스로 움직일 수 없는 딸은 침대에 멍하니 누운 채 카지노 속 담배 연기를 그대로 마셔야 했다. 심지어 엄마는 딸 몸 위에 가방과 상자 등 짐까지 올려놓고 게임에 열중한 모습이다.

장애 딸 데리고 카지노 간 '도박 중독' 엄마

이 사진은 도박을 한 여성의 조카인 리자 싱손(Rizza Singson)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리면서 알려졌다.

리자는 "사촌 동생이 밤새도록 이 상태로 카지노 안에서 방치됐다"며 "이런 장면이 목격된 것이 한두 번이 아니다"라고 분개했다.

리자가 올린 게시물에는 또 다른 목격자가 나타나기도 했다. 목격자는 "슬프게도 이 사진은 진짜"라며 "나도 이 카지노에서 이 여성과 딸을 실제로 본 적이 있다"라고 전했다.

리자는 "이건 명백한 아동학대"라며 "솔레어 리조트 카지노에서 일하고 계신 분들은 숙모가 또 내 사촌 동생을 데리고 나타나면 입장을 시키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YTN PLUS 문지영 기자
(moon@ytnplus.co.kr)
[사진 출처= Facebook 'Rizza Sing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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