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 완주한 여성에게 생긴 끔찍한 물집

마라톤 완주한 여성에게 생긴 끔찍한 물집

2017.07.17. 오후 4:35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마라톤 완주한 여성에게 생긴 끔찍한 물집
AD

장마가 지나가면 불볕더위가 시작된다. 한여름에 더위뿐만 아니라 '자외선'을 조심해야 한다는 것을 알려준 여성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다.

영국 더햄주 실드돈에 사는 마라토너 줄리 니스벳이 공유한 자신의 사진이다. 니스벳은 지난 9년간 11번의 마라톤 대회에 나간 뛰어난 마라토너이다. 지난 6월, 니스벳은 울트라 마라톤에 참가에 21간 동안 111㎞를 달렸다.

니스벳은 처음에는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지 않았으나 첫 번째 구간이 끝나고 나서 자외선 차단지수(SPF) 30 정도 되는 선크림을 발랐다.

마라톤 완주한 여성에게 생긴 끔찍한 물집

니스벳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 정도면 충분히 피부를 보호할 거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21시간이 지난 후, 111㎞를 완주했을 때 니스벳은 다리가 타는듯한 고통을 느꼈고, 다리에 작은 물집들이 잡혔다는 걸 발견했다.

자고 나면 괜찮아질 거라고 생각했지만, 물집은 엄청난 크기로 커졌고, 응급실에서는 다리에 붕대를 칭칭 감아주었다. 니스벳은 "굉장히 고통스러운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마라톤 완주한 여성에게 생긴 끔찍한 물집

의사들은 "햇빛 때문에 화상을 입는 경우는 생각보다 흔하다"고 말한다.
피부과 의사 휘트니 보우 박사는 "사람들이 종종 자외선 차단제를 많이 발랐다고 착각하지만. 의사가 보기에는 자외선을 차단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특히 야외에서 운동하는 경우에는 땀으로 인해 차단제가 씻겨나가기 때문에 2시간마다 차단제를 다시 발라줘야 한다고 말한다.

마라톤 완주한 여성에게 생긴 끔찍한 물집


니스벳은 "울트라 마라톤을 완주했다는 기쁨을 느낄 새도 없이 병원 치료를 받게 되었다."면서 잘 발라야 한다고 경고했다.

최근 니스벳은 완치된 피부 소식을 전하며 자신의 사진이 '자이언트 호그위드'라는 스치기만 해도 끔찍한 물집이 잡히는 누군가 지어낸 식물 괴담에 이용되고 있다면서 "햇빛으로 인한 화상을 주의하라"고 강조했다.

[출처 = twitter/@Julie Nisbet]
YTN PLUS
(mobilepd@ytnplus.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