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비행 기원' 비행기에 동전 던진 할머니 때문에...

'안전비행 기원' 비행기에 동전 던진 할머니 때문에...

2017.06.28. 오전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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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비행 기원' 비행기에 동전 던진 할머니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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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7일 중국 상하이 푸둥 국제공항에서 기묘한 비행기 이륙 지연 사태가 일어났다.

당시 상하이에서 광저우로 이동하는 중국 남방항공 비행기를 탄 승객들은 한 할머니가 밖에서 비행기 엔진에 동전을 던지며 중얼거리는 모습을 목격했다. 할머니는 "안전한 비행을 기원합니다"라고 말하며 주술적 의미로 동전을 던지고 있었다. 할머니는 독실한 불교 신자로 알려졌다.

놀란 승객들은 공항 경찰에게 사건을 즉시 신고했다. 직원들은 4시간 동안 엔진으로 들어갔을지도 모르는 동전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공항 직원들은 엔진 근처에서 8개의 동전을 수거했으며, 실제로 엔진으로 들어간 동전 한 개도 찾아냈다. 할머니가 던진 동전은 모두 1.7위안, 우리 돈으로 약 285원어치였다.

파일럿은 "동전이 발견되지 않았으면 엔진에 심각한 손상을 입었을 수도 있었다"고 밝혔다.

이번 소동으로 비행기는 예정 출발 시각보다 5시간 넘게 지연된 이후 출발했다.

YTN PLUS(mobilepd@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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