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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블랙리스트' 문성근 오는 18일 檢 출석...수사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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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 2017-09-14 22:14
앵커

검찰이 이명박 정부 시절 국정원이 정권에 비판적인 문화·예술계 인사들을 퇴출하기 위해 만든 이른바 'MB 정부 블랙리스트' 수사에 들어갑니다.

이 대상에 포함된 배우 문성근 씨가 오는 18일 검찰에 직접 나와 조사를 받기로 했습니다.

김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2011년 보수 성향 단체 게시판에 올라온 사진입니다.

배우 문성근 씨와 김여진 씨 얼굴이 합성된 나체 사진에는 '공화국 인민배우 문성근, 김여진 주연'이라는 말까지 쓰여 있습니다.

이명박 정부 시절 국정원 심리전단은 이 사진처럼 퇴출 대상의 이미지 실추를 위해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 활동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배우 문성근 씨는 오는 18일 블랙리스트에 오른 인물로는 처음 검찰에 공개 소환돼 조사를 받습니다.

앞서 문 씨는 지난 2002년 대선 때 노무현 후보 지지를 선언하고 '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을 조직하는 등 이른바 '좌파 인사'로 분류된 인물입니다.

검찰은 블랙리스트 대상자 82명 가운데 실질적으로 피해당한 정황이 있는 인사들에 대해 사실관계를 파악한다는 방침인 만큼, 문화·예술계 인사들의 줄소환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이런 가운데 국정원은 지난 2011년 원세훈 전 원장이 박원순 서울시장을 종북 인물로 규정하면서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공격을 지시한 활동에 대해서도 검찰에 수사 의뢰했습니다.

검찰은 민간인 댓글 부대 의혹을 조사하는 부서에서 이 사건도 맡을 예정이라며, 수사 인력을 보강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YTN 김승환[ks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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