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증인 불출석...오늘 이재용 재판 취소

비선 실세 최순실 씨의 불출석으로 오늘 열리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의 뇌물 사건 재판이 취소됐습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오늘 오전 10시에 열릴 예정이던 이 부회장 등의 재판이 증인 최 씨의 불출석으로 취소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재판은 최 씨의 증인신문만 진행될 예정이었는데, 최 씨가 뒤늦게 건강상의 이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하면서 다른 증인에 대한 신문으로 대체되지 못했습니다.

앞서 같은 날 증인으로 채택됐던 안종범 전 수석의 보좌관 김건훈 전 청와대 행정관은 최 씨의 증인신문에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해 재판부가 신문을 추후로 미룬 상태입니다.

오는 30일 예정된 이 부회장 등의 재판에서는 앞선 재판과 마찬가지로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관련 참고인 진술조서 등을 확인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