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 아이' 육아휴직 아빠에 월 2백만 원

'둘째 아이' 육아휴직 아빠에 월 2백만 원

2017.04.30. 오후 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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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이를 키우기 위해 휴직하는 남성의 비율이 전체 육아 휴직자의 10%를 처음 넘겼는데요.

오는 7월부터는 둘째 아이를 위해 육아 휴직하는 아빠에게는 3개월간 최대 월 2백만 원의 급여가 지급되는 등 정부 지원이 강화됩니다.

김종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둘째 아이 육아를 위해 직장을 쉬는 아빠에게 지급하는 휴직 급여가 늘어납니다.

정부는 올해 7월 이후 태어나는 둘째 아이를 위해 육아 휴직을 하는 아빠에게는 3개월간 최대 월 2백만 원의 휴직 급여를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둘째 아이 출산을 장려하고 남성 육아 휴직의 최대 걸림돌인 급격한 소득 감소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서입니다.

월 2백만 원은 우리나라 전체 근로자 평균 임금의 70%에 해당하는 금액입니다.

둘째 아이를 위한 '아빠의 달' 휴직 급여는 종전에는 최대 월 150만 원이었지만 이번에 2백만 원으로 늘었습니다.

첫째 아이를 위한 '아빠의 달' 휴직 급여는 최대 월 150만 원 그대로입니다.

'아빠의 달' 제도는 출산율을 높이고 남성에게 육아와 가사를 더 분담하도록 하는 양성평등 차원에서 지난 2014년 도입됐습니다.

'아빠의 달' 이용자 수는 올해 3월 말 기준 846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의 436명 보다 무려 94%가 증가했습니다.

또 기간이 최대 1년인 남성 육아 휴직자 수도 지난 3월 말 기준 2천129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54%가 늘어났습니다.

YTN 김종술[kjs@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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