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대연평도 해상 北 주민 추정 시신 발견"

통일부 "대연평도 해상 北 주민 추정 시신 발견"

2017.09.13. 오후 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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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는 서해 상에서 표류 중인 북한 주민 추정 시신 한 구를 수습해 북측에 송환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통일부 백태현 대변인은 오늘 지난달 30일 오전 8시쯤 대연평도 남서방 해상 9.5km 지점에서 표류 중인 시신 한 구를 인양해 정부 합동조사를 벌인 결과 북한 주민으로 추정돼 송환을 결정했다고 말했습니다.

백 대변인은 오늘 오전 대한적십자사 회장 명의로 송환 계획을 북측 적십자위원회에 통보하려 했지만 반응이 없었다며 유엔사 군정위를 통해 북측에 통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시신은 40대 남성으로 추정되며 북한 군복을 입고 있었지만 머리가 긴 점으로 미뤄 군인이 아니라 주민으로 보인다고 백 대변인은 설명했습니다.

지난달 11일에도 서해 상에서 40대 중후반의 북한 여성으로 보이는 시신이 수습돼 정부가 북측에 인계하려 했지만, 반응이 없어 무산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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