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9 자주포 사격훈련 중 폭발...7명 사상

K-9 자주포 사격훈련 중 폭발...7명 사상

2017.08.18. 오후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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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오후 강원도 철원에 있는 포병부대에서 K-9 (케이-나인) 자주포 사격 훈련 중에 폭발 사고가 났습니다.

안전 통제를 수행하던 부사관 1명이 숨지고, 6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강정규 기자입니다.

[기자]
사고가 난 건 오후 3시 20분쯤.

강원도 철원에 있는 육군 부대 사격장에서 K-9 자주포 사격 훈련 중 폭발이 일어났습니다.

사고 직후 중상자 2명이 헬기를 이용해 병원으로 긴급 후송됐지만, 안전통제관인 27살 이 모 중사는 끝내 숨졌습니다.

이밖에 부사관 2명과 병사 4명이 중경상을 입어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K-9 자주포 운용 병력은 통상 포 반장과 조종수 등 5명이지만, 이번 훈련에는 안전통제관 2명이 추가로 탔다가 화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군 관계자는 사격 훈련 중 내부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며 현재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훈련에는 10문의 자주포가 참가했고, 이 가운데 5번째 자주포에서 사고가 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리 기술로 개발한 사거리 40㎞의 K-9은 자주포는 최근 유럽과 인도 중동 지역 등에 수출되고 있습니다.

YTN 강정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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