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도 궁금했던 청와대 '내 마음 속에 저장'

기자도 궁금했던 청와대 '내 마음 속에 저장'

2017.08.18. 오후 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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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에 나오는 청와대, 실제로는 대체 어떤 모습일까.

청와대가 문 대통령 취임 100일째를 맞아 어제 출입기자들에게 내부를 공개하는 '오픈 하우스' 행사를 열었는데요.

청와대 구석구석, 함께 들여다보실까요?

청와대 출입기자라고 해도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는 곳은 춘추관이라 불리는 언론인 상주공간밖에 없습니다.

그래서일까요? 청와대의 다른 공간을 둘러보는 기자들, 설레고 상기된 듯한 모습입니다.

추억을 남기려고 여기저기서 사진을 찍는가 하면, 대통령 집무실에 직접 앉아서 '인증샷'을 남기기도 합니다.

청와대 본관에도 집무실이 있지만, 문 대통령은 참모진들과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본관이 아닌 여민1관에서 근무하고 있는데요,

바로 한 층 아래에 위치한 임종석 비서실장의 방에서 약 30초 거리였습니다.

TV에서만 보던 대통령 집무실, 실제로는 어떤 모습일까요?

집무실 크기는 87제곱미터, 평수로는 26평 정도로 그리 넓지는 않았고요.

'공공기관 실내온도 28도'를 지키기 위해서인지 손으로 부채질을 해야 할 정도로 다소 후텁지근했다고 하네요.

눈앞에서 대통령을 만난다면 여러분은 무엇을 가장 하고 싶으세요?

역시 같이 사진 찍는 일 아닐까 싶은데요.

어제도 많은 기자들이 인증샷을 함께 찍어달라고 부탁했고, 대통령도 흔쾌히 응했습니다.

지난 여름 휴가 때 우연히 만난 시민들과 같이 사진을 찍었던 것처럼, 문 대통령은 이번에도 기자들 한 명 한 명을 악수로 맞이하고 활짝 웃으며 사진을 찍었습니다.

대통령뿐만 아니라 평소에 자주 만나기 어려운 임종석 비서실장 같은 참모와 수석들도 기자들에게는 반가운 얼굴이었습니다.

임종석 비서실장은 다소 귀엽고 엉뚱한 모습도 보였는데요, 함께 보시죠.

엠넷 '프로듀스 101' 프로그램에 나온 박지훈 군이 해서 화제를 모았던 '내 마음속에 저장' 포즈,

임종석 비서실장도 기념사진을 찍을 때 이 포즈를 했는데요. 어색하기도 또 귀엽기도 하죠?

임 실장이 뒤돌아서 다른 사람들에게 정확한 포즈를 알려주는 듯한 모습도 눈에 띕니다.

영상으로 보니 언젠가 청와대에 한번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시죠.

문 대통령의 공약 중에 집무실을 정부서울청사로 옮기고 청와대는 시민들에게 개방하겠다는 내용이 있는데요

머지않아 누구나 청와대를 방문해서 사진 찍으며 추억을 남길 수 있는 날이 오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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